그랜드 모드(10번 부스)를 제외한 모든 부스 29렙 풀콤. 나름 기록이라면 기록인데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되어 잔여 이벤트 기간이 좀 심심해진 감도 없잖아 있다. 사실 과제곡도 지난 카니발 곡들보다는 조금이나마 쉬운 편이었고... 지난 카니발 이벤트는 과제곡이 10번 부스 고정이었으나 이번에는 9인 MV도 아닌데다 속성도 쿨이라 고정 과제곡 부스는 1번으로 바뀌고 10번은 구곡 중 임의로 고르게 해놨다

500위 이내라면 칭호 테두리가 바뀌지만 그쪽에 별 미련은 없고 탈없이 무지개 트로피(2천위 이내)만 가져오면 되니까 이 이상 눈에 힘주며 할 필요는 없겠지..

특기하고 싶은 점이라면 5번 부스는 EDP의 Ryu☆가 6월 28일 반남계 컨텐츠 온라인 DJ 이벤트인 ASOBINOTES Online FES에 참가해서, 해당 곡을 포함 데레스테의 몇몇 곡을 디제잉에 올렸기 때문에 그걸 기념하는 뜻으로 골라 봤다. EDP쪽에서 이쪽에 외주로 곡을 넣는 미래가 그리 머잖은 일일지도?

...부탁해! 신데렐라가 훅 들어왔을 때 이 사람이 이걸!? 하고 뿜었더랬다 ㅋㅋ

시부린 함대로 해결한 9번 부스. 함대덱 특성상 센터 외에는 임의의 다른 아이돌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데, 풀콤할 때 황송하게도 토키코 님의 협력을 받았다..

그랜드 모드 포르테는 지금 손놀림으로 무리라 이 곡 이상의 선택지가 없다.

이번 한정 차례는 빗나갔는데, 애니버서리보다 더 늦춰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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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3카드 보상이 나오고 보상 상하위 구분도 없는 이벤트(그리고 데레스테 첫 뉴제네 이벤트)가 등장했다.
유닛 구성원이 최소 3인 이상이라는 전제조건이 있어야겠지만서도, 1만위만 달성하면 보상 카드를 모두 15랭 달게 해준다는 점에서 한결 보상 체계가 너그러워졌다고 봐야겠지..

패션 그루브, 트리콜로르 레조넌스 / 니나(4)[11고 모티브] 센터 + 리카(4)[9고 심포니] + 아나스타샤(4)[11고 코디네이트] + 요시노(3)[11고 시너지] + 사에(2)[9중 콤보]

속성이 안 맞는 관계로 발동률은 떨어지지만 리카와 발동 주기가 맞는 사에를 끼워줬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다. 이번 곡은 마플뿐 아니라 마스터마저 독하게 어려웠던 관계로 점수 갱신 자체가 좀 지치더라..

단속으로 컨센을 동원한다면 이론치는 이보다 더 잘 뜨겠지만, 그루브에서까지 컨센을 쓸 마음은 아직 없다

큐트 그루브, 트리콜로르 비주얼 / 카에데(2)[4고 콤보] 센터 + 치에리(4)[9고 시너지] + 사에(4)[7고 모티브] + 리카(4)[9고 심포니] + 미레이(4)[6중 얼터네이트]

그루브와 리카의 속성이 벗어나서 심포니의 부스트 효율이 약화되고, 따라서 득점 기복차도 심해지지만 레조넌스 덱으로 3특기 이상 발동 주기를 일치시킬 수 없다면 그랜드 라이브 투입용인 이 덱이 차선책인 듯 싶었다.

프린세스 카드들이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된 MV였다


미오 보상카드는 이렇게 일러스트에 제법 기합을 넣었던데, 신데걸의 의젓함은 이 한 장으로 충분히 채워지지 않았으려나 싶네..

Posted by catapult
another scrap2020. 3. 15. 21:33

beatmania IIDX 20주년을 기념해 나온 베스트 음원집. IIDX의 다이제스트 음반으로는 History of beatmania IIDX(2002), BEMANI BEST for the 10th anniversary(2007, 이쪽은 BEMANI 당대 전기종의 다이제스트긴 하지만), beatmania IIDX -SUPER BEST BOX-(2011)의 계보를 잇는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세일즈 포인트로 웹에서 응모를 통해 수록 악곡을 모집하고 현역 내/외주 작곡진으로부터 리믹스를 제공받았다는 걸 내세우고 있... 는데, 이미 27번째 넘버링이 현역으로 가동 중인 시점에서 26시리즈(substream을 1st의 확장판으로 간주한다면)을 단 50곡으로 정돈한다는 기획부터 무리수라고 생각되었거니와 수록곡의 일정 지분이 리믹서에게 맡겨져 있었음이 확인된 시점에서 이 웹 응모는 구색맞추기 성격이라는 의심이 거의 확신으로 바뀌었고, 결국 나온 결과물은 이른바 '보스곡' 이라 꼽히는 시리즈별 최고 난이도 곡들이 점유율 80% 가까이 차지하면서 코나미와 마찰이 없는 인사 - 하도 속보이는 짓인줄은 알았는지 Tatsh의 Xepher가 실려 있긴 하다 - 의 음원들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고 말았다. 

IIDX 17 SIRIUS에서 DJ TROOPERS까지의 구곡을 죄다 때려박은 SUPER BEST BOX 수준 볼륨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명색이 20주년 헌정작이라는 부제목을 달 생각이었으면 100곡 정도 기획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여유가 없었던 것인지 '보다 많은 구음원은 구 OST 아니면 IIDX MOBILE을 유료이용(쑻)해 주세요' 라는 평소의 코나미 스탠스인지는 모를 노릇. 뭐 이걸 IIDX 입문 음반으로 사는 사람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서도..

DISC 3은 DISC 1, 2에 들어간 음원의 리믹스 모둠으로 몇 안 되는 구매의의였는데, 특기점이라면 REDALiCE나 USAO같은 HARDCORE TANO*C 핵심인사가 배제되고 Snail's House나 AJURIKA처럼 비교적 근래에 들어온 외주에게 리믹스 지분을 줬다는 것. IIDX Rootage로부터 시작된 '물갈이' 가 이쪽에도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리믹스는 OST가 나오기도 전에 편곡부터 던졌던 beatmania IIDX REMIX for 10th Success Anniversary같은 당혹감은 없지만 입맛에 맞았던 것을 추려보자면 S!ck (Nhato Remix), Chrono Diver -PENDULUMs- (lapix Remix), 冥 (かめりあ's "甦" Remix), HADES (RoughSketch's Frenchcore Remix) 정도. AJURIKA의 3y3s 리믹스는 기대에 비하면 평이한 느낌이었고, ABSOLUTE (kors k Remix)는 창의성보다 기세에 힘을 더 실었다는 인상이지만 작곡자가 1월 방한해 참가한 DJ 이벤트 크로싱델타에서 피로했던 곡이라 당시의 임장감을 추억시키는 게 와닿았다. 나머지는 무난하거나 기대 이하..

IIDX 10th style 자켓에 들어갔던 일러스트의 리뉴얼판을 속표지에 썼다. 그동안 늘어난 머릿수가 적지는 않지..

Posted by catap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