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nami Amusement
CS IIDX RED에 GAMBOL 어나더가 추가됨으로서 아슬아슬한 판정을 체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얼마나 만족 (?) 시켜 줬는지 객관적으로 알 방법은 없지만... 기종의 차이나 그 밖의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한다 쳐도 단언컨대 GAMBOL 판정 따위는 아직 명함도 내밀 수 없다. 3rd MIX서 숨겨진 트랙으로 들어간 이 녀석과 nine seconds야말로 역대 전 beatmania 악곡 중 판정 미쳐 돌아가는 면에 있어서는 거의 완벽한 양대 산맥에 군림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GREAT 이상의 판정허용 범위가 몹시 박할 뿐더러 멀쩡하게 보고 친 노트가 가끔 BAD며 POOR 처리로 태연스레 씹히는 판이니 아무리 BAD가 난무하는 GAMBOL 어나더라도 본바탕이 JG or BAD 따위 양극단 판정인 이상 상대가 될 턱이 없다 (혹 AC로 이식될 때 판정 기본치가 BAD/POOR or GOOD 수준이라면 모를까...). 이런 신화적인 작품 둘을 '국내 정황상' 당시 IR에 참가하지 못하게 만든 것은 절대 잊지 않는다
뭔가 뜬금없어 뵈는 제목과는 달리 전자 기타를 묵직하게 퉁기는 감각은 비교적 단순한 진행을 밟으면서도 강한 인상으로 다가온다. 억눌린 감정을 뱉어내는 ROCK다운 명제를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한 곡이랄까... beatmania SUPERMIX에 수록된 버전은 보컬이 붙어 있는데 이게 게임상에서는 잘 나타나는 기타음을 많이 가려 썩 좋게 들리지는 않았다
점점 범용성이 높아지던 3rd MIX 그래픽 가운데서 제일 눈에 띄는 BGA를 갖추었고 - 타오르는 남자 실루엣이 꽤 카리스마 있다 -_-b - bm FINAL서도 판정의 특수성을 존중 (...) 받은 덕인지 무난히 수록되었는데, 물론 그렇게 되지는 않았지만 이 곡도 재수록 때 어나더가 새로 추가되거나 했더라면 bm 역사는 또다시 뒤집혔을지 모른다
> DIGI-ROCK, from beatmania 3rd MIX
beatmania scrap(1997~2002)/1期(1st~comp1)2020. 2. 28. 23:50